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1/11/05
저는 노키즈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두 아이의 엄마이고,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팔 년 가까운 시간동안 가게를 운영하면서 별의 별 손님을 다 만났습니다. 노키즈존이 한창 유행할 때 주변에서 많이 시행하는 걸 봤지만 저는 차마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배제되는 대상이었으니까요. 
저는 아이들이 시끄러운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뜁니다. 이유가 없습니다. 목소리의 크기를 조절할 줄도 모릅니다.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아이는 없습니다. 일정 나이가 지나야 아이들은 타인을 신경 쓸 줄 알게 됩니다. 
저는 아이들보다 훨씬 시끄럽게 떠들거나, 마스크도 안쓰고 입장하거나, 이 자리 저 자리 다 자기 짐을 떠벌리거나, 주문 좀 덜 해보려고 꼼수를 쓰거나, 저를 아랫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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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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