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그리고 성장을 위한 기록

Ryan_Park
Ryan_Park · 필신기독야(必愼其獨也)
2022/04/21
 지난주 처갓집 가족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데, 와이프가 한편에서 이모님과 뭔가 심각한 대화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긴 시간 대화를 마치고 와이프가 다가오더니 사연을 이야기해줍니다.

 학생 때 아이를 가졌고 몇 년 후 둘째 아이를 낳아 키우는 이종사촌의 안타까운 사연이었습니다.
 생계와 육아 문제로 학업을 어렵게 마쳤지만, 취직이 어려운 상황에서 책임감 때문에 주말 밤낮 가리지 않고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어디라도 좋으니 정규직으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는데 전문 경력이 부족해서 서류에서 광탈한다며 아쉬워하시는 이모님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합니다.

  어설프게 아는 곳에 소개하기 보다, 이종사촌의 성실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제가 재직 중인 곳의 생산 부서 TO를 인사팀을 통해 확인해 봤습니다.
조심스럽게 이종사촌에게도 경험해 보지 못한 분야인데 괜찮은지 의사를 물어봤고, 힘들 걸 알면서도 흔쾌히 도전해보겠다고 책임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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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전을 해왔고 그 경험을 전달하고자, 시간 관리 App 개발을 도전 중입니다. 책과 사람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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