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야 오해 침묵

이승재 · 인문학상상
2022/06/16
오해야 오해 그리고 침묵
 글을 쓰거나 책을 발간하면 받는 오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일할 시간에 딴짓했겠지와 나머지는 출판으로 인세를 받아 부수입 올리겠구나하는 곱지못한 시선이다. 적어도 관찰하고 경험한바로는 저자는 대부분 새벽시간이나 휴일을 활용한다. 그 쉬는 시간에 쉬지 않고 글을 썼으니 일과시간의 근태는 불량할 거라고 쉽게 단정짓는다. 세상인심이 이렇다. 타인의 성장에는 아주 인색하다. 만약 당신이 야간에 영어배움에 회식을 빠진다면 그 자리에서 안주 먹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니 그냥 가족 병간호한다고 둘러되는 편이 훨씬 낫다. 남 잘되는 꼴은 그렇게도 보기 싫은걸까. 출판계가 어려운건 너와 내가 아는 사실이다. 한 해에 몇 권의 책을 구입하는지 자문해 보라. 책은 인간 지식과 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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