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콩
까망콩 · 고민하는 아줌마!
2022/07/23
아고...
그 동안 얼마나 아프고 서운하고
속상했을까?

나도 엄마 손이 필요하고
엄마의 사랑이 필요한 아이였을 뿐인데...
나의 의사와 상관 없이
첫째로 태어난 건데...

제 밑으로도
4살 터울의 동생이 하나 있어요.
혜나님과 같은 소리를 
참 많이도 듣고 컸지요.

너는 언니가 되어서...
저도 아이였는데 말이죠...

왜 엄마는 
나의 의사와 상관 없이 
나를 언니로 만들어 놓고
그 책임은 나에게 전가 시키려 했던 걸까요?

나도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아이인데...
언니가
누나가 되었다고 해서
갑자기
아이가 어른이 된 줄 아셨을까요?

어쩌면 엄마는
자신의 힘듦 삶을 나누어 짊어질 누군가가
필요했나 봐요
아버지가 그 몫을 해 주셨으면
가장 좋았겠지만
아버지는 아버지의 이유가 있으셨겠죠...

나이 앞자리가 4자인 저도 
아직도 엄마에게 
순간 순간 서운해요....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염치가 있는 어른으로 살고 싶다.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도 염치가 있는 세상이길 바란다.
449
팔로워 181
팔로잉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