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애증의 관계. 모녀지간.

차혜나
차혜나 · 그냥 아무 말을 합니다
2022/07/23
3남매중 가장 첫째딸로 태어난 저는 아래로 3살차이, 9살차이가 나는 남동생들이 있습니다.

온갖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가 동생이 태어나던 4살, 갓난쟁이였던 동생을 깨물어서 팔에 이빨자국을 남겼다던 얘길 앞자리가 3이 된지도 한참인데 아직도 듣습니다. 어찌나 얄미워보였을까 싶더라구요.

전 동생이 아직도 가끔 얄밉습니다. 엄마의 사랑을 아직도 독차지 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싫지 않은건 남매들 간의 우애가 깊고 동생은 인정을 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동생이 봐도 엄마는 자신을 편애한다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자발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네요. 백점짜리 시험지를 가져온 동생이 칭찬을 받았거든요. 근데 그러지 말걸 그랬습니다.

첫째라는 이유로 잘한건 당연했고 못하면 첫째가 잘되어야 아래로 다 잘되는데 너는 왜 그 모양이냐는 겁니다.

초등...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머릿속에서 돌아다니는 말을 합니다. 생각이 많은 사람입니다.
123
팔로워 57
팔로잉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