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끝,입시 전쟁.

새로샘 · 글 읽고 쓰기 즐기는 사람
2022/07/23
드디어 끝!

오늘로서 끝이 났다. 고사장에서 나오는 아들을 보자마자 고생했다, 안아 주었다. 폭포수처럼 쏟아지려는 질문이 있지만 애써 참아 보았다. 나 자신에게 당부하고 당부한 마음을 지켜보려 애쓴다.

넙덕이가 기분을 얘기한다. "하아, 허탈하네." 해방감이 느껴질 줄 알았는데, 그보다는 허망하다는 얘기, 그리고 다시 보면 더 잘 볼 것 같다, 공부 좀 더 할 걸 후회감도 있단다.

내가 반응했다. 
"본래 시험을 보고 나면, 다시 보면 더 잘 볼 수 있겠다, 공부 좀 더 할 걸, 이런 후회가 남기도 하고 허탈하고 허무한 것이 인지상정이더라. 아마 지금은 수험생 누구라도 비슷한 마음일거다.

그런데 다시 돌아가도 결국 그 시간, 그 위치에서는 그만큼이 최선일거야. 엄마는 니가 할 수 있는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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