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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coazim 인증된 계정 · 아줌마, 의사, 연구자
2021/11/12
훌륭한 기사 고맙습니다. 잘 읽었어요. 
저는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 생각하는 40대 여성입니다. 10대 아들을 키우는데 '페미'들의 과격함이 문제라고 종종 말해서 저의 부아를 돋우고 싸우게 되곤 합니다. 작정하고 말다툼을 하다보면 아들이 말하는 '페미'들은 '래디컬 페미니스트'라 불리는 그룹인 것 같습니다.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 남성혐오적인 발언들을 서슴지 않는 이들이요. 기혼여성도 가부장제에 순응한 이들이라 매도하기도 하고 남자 아동을 '한남유충'이라 부르는 또다른 극단에 저도 동조하지는 않기 때문에, 아들과 구체적인 사안별로 대화하다보면 우리의 입장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곤 합니다. 그러나 페미니즘은 그 안에 차별이나 혐오를 담지 않은 중립적인 단어라고 이야기해줘도 아들은 '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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