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과 아침마다 실랑이를 벌입니다.
이 옷은 바느질이 튀어나와 불편하다.
바지가 꽉 낀다.
런닝 어깨 부위 실밥이 몸에 닿는게 불편하다.
양말 안쪽 실밥이 너무 많다.
점퍼가 팔에 낀다.
엄마 입장에서 아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싶지만 요구사항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뭐가 그리 불편할까 싶은 마음에 입고 있는 옷을 살피지만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바지는 꽉 끼지도 않고 점퍼 사이즈도 작지 않습니다.
옷을 구입하는 순간 붙어있는 텍은 제거하고 양말도 무늬가 없는 제품을 구입합니다.
그래도 아이는 불편한가 봅니다.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조심성이 많은 걸 알고 있지만 이제 8살인데 시간이 지나면 얼마나 더 까탈스러워질까 걱정도 됩니다.
둘째와는 너무 다른 성향인 첫째.
내일은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지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