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꼭 결혼해서 아이를 가져야 할까요? by 이재경

GIGI PIAO · 꿈쟁이&생각쟁이

2022/03/28

40대 초의 독신 여성입니다. 10-20대는 이런 저런 사유로 방황의 시간이 많앗습니다 30대는 그제서야 제 꿈을 찾아서 정말 10여년간 열심히 살았고 '나'라는 사람이 행복해지길 그 누구보다 바랬습니다. 그래서 '결혼'이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면 억지로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고 최대한 저 자신에게 좋은 경험을 주기 위해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래서 정말 후회 없이 잘먹고 잘살았 던 것 같아요. 40대가 되니 '결혼'이라는 단어가 아직은 인생의 숙제처럼 남아있네요. 결혼은 오히려 부담스럽지 않은데 '아이'는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고민아닌 고민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는 '모성애'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현실을 알아버린 나의 자만감 때문일까요? '아이'를 가진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행복이 아닙니다. 아이를 낳아서 그 아이에게 어떠한 세상을 물려줄지 전 자신이 없거든요. 사랑만 하면 되는 세상이 아닌지라. 아직도 나도 모를...

이재경 · 36살 직장인의 일상얘기

2022/03/28

답글: 꼭 결혼해서 아이를 가져야 할까요?

생활/사건사고

GIGI PIAO님 글 잘읽었습니다
많은공감도 되고 요즘 30대 제 주변에도 결혼/아이에 대한 고민이 많은것같더라구요
저는 작년 결혼은 했지만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지난1년동안은 2세계획이 없었고, 지난달부터 아내와 얘기해서 2세계획을 세웠는데 세우고나니 생각보다 임신이 쉽지않다는걸 아내와 저는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GIGI PIAO님은 글에서처럼 지금도 결혼이 인생에 숙제로 남아있다고 하시면
제가 감히 조심스럽긴하지만 결혼에 대해 다시한번 계획을 세워보시는건 어떨지 생각되네요.

나는 비혼주의야! 이런 마인드가 아니시면
지금도 조금조금씩 후회가되고 고민이 되시면 나중에 나이가 더 들어서는
후회가 커지지않을까 생각됩니다.
결혼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 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짜피 후회할꺼 해보고 후회하는게 낫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