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임종면회때 있었던일
나는 요양병원 나이트킵 간호사다. 얼마 전 요양병원 근무 중 환자 한분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보호자에게 연락해 오도록 했다. 어르신은 코로나 환자면서 내성균 환자여서 격리실에 있었기 때문에, 2명만 면회를 오도록 해야하는데 전번초 근무자가 면회 주의사항 설명 없이 불렀다. 출근하자마자 면회준비를 하였고, 보호자가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밑으로 보호장구를 가지고 내려갔다. 그런데 가족 7명이 와있었다. 2명만 면회가 가능하다고 설명을 드렸으나, 무작정 들이닥쳐 방역복도 제대로 입지 않은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역수칙도 잘 지켜지지 않은채 들어왔다. 병실에는 다른 환자분들도 계셨으나, 7명이 우르르 병실로 들어가 다른 환자들을 깨우고 심지어 마스크를 벗는 보호자도 있었다. 옆에 있던 환자분은 콜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