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오대남 경비에게 "늙으면 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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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6772 · 인터넷뉴스 케이큐뉴스 대표 겸 기자
2023/05/13
☞ "늙으면 죽어야지" 폭언 고교생 밀친 50대 경비원 선고유예
☞ 오직 나이만 내세우는 편협한 인생을 살지 말길
☞ "어따대고 새파란 것이"가 사라지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사진=네이버]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3형사단독 문현정 부장판사는 11일 말다툼 도중 고교생을 밀친 혐의(폭행)로 기소된 A씨(56)에게 벌금 3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5일 오후 4시 32분쯤 대구 서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B(17)군과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이다 B군의 목 부위를 2회 밀친 혐의를 받고 폭행죄로 기소되어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재판과정에서 “B군이 나이 많은 경비원에게 ‘늙으면 죽어야지’라고 버릇없이 행동하는 것을 보고 훈계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의 목적이 정당하더라도 방법상 정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재판부는 “우발적으로 A씨가 화를 참지 못한 행동으로 보이는 점과 B군 측이 A씨에 대한 선처를 간절히 탄원하는 점, 폭행 정도가 심하지 않고 초범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젊음은 젊음을 모방하지만 늙음은 늙음을 결코 따르지 않는다>, <젊음은 무리에 강하고 늙음은 고독에 강하다> 청춘과 젊음을 예찬하는 에피그램(Epigra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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