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 속의 범죄자들.4. 최악의 대량 살인마, 순경 우범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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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3
4. 최악의 대량 살인마, 순경 우범곤

살인이라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인물들을 굳이 카테고리를 나누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범죄심리학적 측면에서는 이들을 분류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경우가 연쇄살인인가? 연속살인인가? 를 손꼽을 수 있다.

보통 연쇄살인의 경우에는 '서로 다른 장소에서 살인과 살인 사이에 일정한 휴지기를 두고 일어나는 3회 이상의 사건'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연속살인 '짧은 시간동안 여러 장소에서 두 명 이상의 피해자를 발생시키는 살인 사건'을 의미하는데, 이중에서도 '6명 이상을 살해, 4명 이상을 살해하고 죽은 사람을 포함해 10명 이상의 피해자 발생, 2명 이상을 살해하고 죽은 사람을 포함해 12명 이상의 피해자 발생, 최소 2명 이상의 살해 등'의 조건을 갖출 경우에는 '대량살인'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경우 어떤 인물을 찾아볼 수 있을까? 바로 오늘 이야기할 '우범곤'이 바로 대표적인 인물이 되겠다. 2021년 11월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지만 다시 정리해 보도록 하자.
우범곤 - 출처: 나무위키

1955년 부산에서 태어난 우범곤은 해병대에 복무 중에는 특등사수로 뽑힐 정도로 총을 잘 다루었다고 한다. 이후 1981년부터 청와대 경호실에서 근무했지만 1년도 안되어 퇴출되는데 술버릇이 워낙 좋지 않아 사고를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전해지는데 당시 별명이 '미친 호랑이'였다고 한다.

결국 1981년 12월 의령군 궁류지서의 순경으로 좌천되어 근무를 시작한 우범곤은 이내 이웃집에 살던 전모씨와 연애를 하며 전씨의 집에서 동거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미 좌천과 전씨 부모의 반대 등으로 우범곤의 예민함은 극에 달한 상태라 걸핏하면 전씨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분노조절 장애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1982년 4월 26일. 그날도 비슷했다. 저녁 근무를 위해 낮잠을 자던 우범곤의 가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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