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동기이론에서 도적적인 목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론뿐만 아니라 세상의 구루들도 목표를 높게 설정하라고 촉구한다. 꿈을 가지라고 하고, 실패해도 높은 목표 설정이 더 많은 성취를 가져다 준다고 한다. 아마 지금의 청년들 역시 높은 목표를 세우고 있을 것이다.

나도 '꿈'을 강조한 때가 있었다. 하지만 오래 전에 그런 생각을 바꾸었다. 계기는 어느 날 뉴스를 보면서 몇 명의 아나운서를 뽑는데 4천명이 넘은 지원자가 몰렸다는 소식을 접했다. 당시 방송국의 아나운서는 각광받는 직업이었다. 방송국 아나운서는 4천명의 지원자들의 '꿈'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중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은 아주 소수였다. 그런 상황에서 무조건 꿈을 추구하라고 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회의가 들었다.

사람들이 선망하는 진로도 유행을 탄다. 아나운서가 선망하는 직업이었던 때도 있고, 공무원이 되었다가 지금은 의사가 원탑인듯 하다. 아나운서가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