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엔 추억, 1020엔 뉴트로’…서울 도심 속 추억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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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돈의문박물관마을·서울풍물시장·청량오락실…근현대 서울 모습 간직, 역사·문화 체험
©르데스크
서울 도심 속에서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1950년대 교실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돈의문박물관마을, 80년대 게임기가 여전히 가동되는 청량리 오락실, 근현대사를 간직한 물건들이 거래되는 서울풍물시장 등이 그 주인공이다. 50~60대에겐 추억을 10~20대에겐 뉴트로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이색 공간들이다.
  
이곳에서는 아날로그 시대의 흔적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의 만화방에서 흘러나오는 90년대 만화 주제가, 청량리 오락실의 브라운관 화면에서 반짝이는 게임 픽셀들, 풍물시장 골목을 채우는 옛 물건들이 MZ세대부터 실버세대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과거와 현재를 새롭게 마주하게 한다.
 
서울 100년의 역사가 한 곳에, 돈의문 박물관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돈의문박물관마을이 시민들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에서 도보 6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서울의 10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조선시대 한양도성의 서쪽 관문이었던 돈의문(敦義門)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1396년 처음 세워진 돈의문은 1422년 정동 사거리로 이전되며 ‘새문’이라는 별칭을 얻었고 주변 지역은 ‘새문안 동네’로 불렸다. 그러나 1915년 일제강점기 도시계획으로 철거돼 현재는 서울 사대문 중 유일하게 실체가 없는 문이 됐다.
▲돈의문박물관 마을에선 1960~1980년대 아날로그 감성을 엿볼 수 있다. 사진은 옛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교실(왼쪽)과 돈의문역사관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있는 방문객들. ©르데스크
2022년에 들어서 한양도성 서쪽 성문 안 첫 동네라는 역사적 가치와 함께 근현대 서울의 삶과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비록 돈의문은 사라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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