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에 캐나다 입국하기

림스
림스 · 여행에서 얻은 것들을 글로 씁니다.
2022/02/25
친구들이랑 재밌게 노는 도중 메일이 하나 와있었다. LMIA(Work Permit) 승인이 됐다는 메일이었다. 내용은 생각보다 빠르게 승인이 나서 놀랐다고 하면서 축하한다는 말도 함께 적혀있었다. 기분이 묘했다. 당연히 기뻐야 하는데, 조금은 슬픈 느낌? 아리송한 감정을 처음 느꼈다. 하지만 이미 승인이 났고, 이제 서류 준비를 해야 한다. 가야 할 때가 썰물처럼 오고 있다. 천천히 오지만 막을 수는 없는.     

코로나 때문에 입국 절차가 복잡해졌다. 비자받기 위해 준비해야 할 서류도 많은데 코로나 관련 서류도 같이 준비했어야 했다. 서류들은 이랬다.     

-미국 경유 캐나다 입국 비행기 티켓
-LMIA 승인서
-고용계약서
-경력증명서
-E-Medical (비자 신체검사)
-PCR 검사 (입국 기준 3일 이내 코로나 영문 검사서)
-ArrivCan (입국 후 코로나 증상 있는지 체크하는 어플)
-자가격리 호텔 예약 확인서 (입국하자마자 캐내다 정부에서 지정한 호텔에서 3일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입국 시 코로나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체크아웃 후 자가집에서 나머지 11일 격리해야 함)     

이러한 서류들을 준비해야 했었다. 여기다가 혹시 모를 이미그레이션에서 요청할 수 있으니 여행자 보험, 범죄경력 회보서, 가족관계 증명서, 최종학력 졸업증명서 등 모두 영문으로 준비했어야 했다. 사업단 일을 하면서 남는 시간에 하나씩 서류들을 준비했다. 만약을 대비해 나와 비슷하게 LMIA로 입국한 사람들의 후기들을 계속 보면서 만약을 대비했다.     
우리 집 강아지 탁구...
가지 말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짐싸고 있는데...

이렇게 서류를 완벽하게 준비를 해도 깐깐한 비자 심사 직원을 만나면 피곤해진다. 서류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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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캐나다 소도시인 '스쿼미시' 라는 곳에 살면서 얻은 소중한 것들을 기록하기 위해 씁니다. 종종 여행을 다니면서 건진 소중한 경험 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찬찬히 음미하시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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