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랫동안 힘든 시간이었다.

 이 사실을 최근까지 모르고있었는데, 이전 핸드폰 메모장에 적었던 나의 심경,생각들을 다시 읽어보고 알았다. 그동안 내가 많이 힘들었고 이겨내기위해 많이 노력했다는 것을 말이다.

 이제껏 나는 주관이 없고 신념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메모장에 적힌 글들을 쭉 읽어보니, 나는 예전부터 한결같이 나만의 주관과 신념을 가지고 살고 있었다. 물론 생각하는것과 실천하는것에서의 차이는 있었지만, 실천하기위해 많은 노력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냥 힘들 때 누구에게도 말하기 힘든 생각들을 기록한 것이었는데, 이제와서 보니 살기위해 혼자 발버둥쳤던 내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 내 자신이 안쓰럽기도했고 버텨준 것이 기특하기도했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