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한다는 것의 의미

김하늘 · 걷는 사람
2022/03/10
2021. 03.10.(목) 춘식쓰 일기
아침에 명상을 하다 갑자기 언제 운동을 하지?라는 생각이 떠올라서 집 근처 헬스장을 검색했다. 새로 생긴 헬스장에서 pt를 받아볼까, 기구필라테스를 해볼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엄마가 생각났다. 나는 집 근처 헬스장에 새로 등록을 할 때 혼자서 가기는 무서워서 엄마를 데리고 갔던건가. 표면적으로는 엄마를 위해, 엄마가 건강관리를 너무 안하니까.라고 그럴싸한 이유를 댔지만, 결국엔 내가 혼자 가기 무서우니까, 엄마를 끌고 갔던 건 아닐까. 

이런 식이다.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이 엄마가 들이닥친다. 

요즘의 나는 오늘 하루만 살 수 있는 것처럼 산다. 먹고 싶은 건 먹고, 사고 싶은 건 사고, 하고 싶은 건 하고, 안하고 싶은 건 안하고. 
그날 이후로 나는 변해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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