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일기 #114
2022/05/14
1. 정신과의원 예약한거 칭찬해:)
난생 처음으로 정신과의원을 예약해보았다.
나는 정말로 다치거나 아프지 않는 이상 병원을 잘 가지 않는다. 그런데 요즘 들어 특히나 업무상으로나 직장내 괴롭힘이 의심되는 언행을 하는 사람 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홧김에가 아니라, 정말 오랫동안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내가 정신과 의원을 가야할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ㆍ일하다보면 숨이 안쉬어지고 질식당하는것같다.
ㆍ자꾸 나도 모르게 손이 목으로 향해 내목을 조른다.
ㆍ가슴 명치쪽이 꽉 막혀 답답하다.
ㆍ입맛이 뚝 떨어져서 음식섭취가 이질적이게 느껴진다.
ㆍ매일 새벽마다 여러번 잠에서 깬다.
ㆍ심리적 압박감으로 회사내에서 구토를 한 적이 있다.
ㆍ무기력감과 우울한 감각이 배어있다.
등등이 떠올랐다. 속은 썩어 문들어지는데도 겉으로는 티를 내지 않고 웃는 얼굴과 상냥한 응대를 해야한다는게 너무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퇴근후에는 감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