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그냥 갈 수가 없어서.... by JACK alooker

얼룩커

2022/06/20

지난주 그동안 올렸던 140여개의 글들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많은 분께서 좋아요를 주셨고, 소중한 답글도 많이 달아 주셨습니다. 조용히 떠나자니 그분들께 조금은 죄송한 마음이 들어 인사차 마지막 글 올립니다. 감사했고, 즐거웠습니다. 항상 보이던 몇몇 분들은 저보다 먼저 떠나셨군요. 인사도 못했는데 아쉽습니다. 얼룩소가 사업방향을 내비치기 시작했군요.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나름 플랫폼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려는 듯 보이나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떠나는 마당에 훈수질 할 생각은 없으나 스타트업 창업과 성장, 소멸을 숱하게 경험한 제눈엔 얼룩소의 마지막 불꽃이 피어 오르는 게 보이는군요. 그간 넉넉치 않은 출자금과 스타트업 창업지원금, 정부보조금으로 지금까지 잘 버텨 온걸로 보입니다. 허나 한가지 간과한 것은 글을 쓰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직관이 발달한 이들이라는 것입니다. 공부만 한 숙제 잘하는 모범생들은 ' 참 잘했어요' 같은 보상으로 더 ...

JACK alooker · 🎀

2022/06/21

답글: 그냥 갈 수가 없어서....

생활/사건사고+4

얼룩소가 싸이월드가 아닌 페이스북과 같은 모델로 생존할 수 있도록 글로 힘을 더해주실 수 있으신 분께서 이렇게 가시려 하시니 섭섭합니다.
사귀신 젊은 친구들에게 좋은 어른의 모습을 보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신 따뜻함은 잊을 수가 없을거 같습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