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갈 수가 없어서....
조용히 떠나자니 그분들께 조금은 죄송한 마음이 들어 인사차 마지막 글 올립니다.
감사했고, 즐거웠습니다.
항상 보이던 몇몇 분들은 저보다 먼저 떠나셨군요. 인사도 못했는데 아쉽습니다.
얼룩소가 사업방향을 내비치기 시작했군요.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나름 플랫폼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려는 듯 보이나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떠나는 마당에 훈수질 할 생각은 없으나 스타트업 창업과 성장, 소멸을 숱하게 경험한 제눈엔 얼룩소의 마지막 불꽃이 피어 오르는 게 보이는군요.
그간 넉넉치 않은 출자금과 스타트업 창업지원금, 정부보조금으로 지금까지 잘 버텨 온걸로 보입니다.
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