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꿈을 꾸고 숙면이 안됐던 의외의 이유

민트사과 · 그냥그냥 일기쓰고 싶은 사람
2023/11/28
겨울이 옴과 동시에 지독하게 게을렀던 나.

아침 여덟시 반에나 겨우 눈을 뜨고는 침대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유튜브나 하던 나.

의지 부족이라 하면 백번 할말은 없다만, 겨울이 오면서 없던 저녁 식곤증도 생기고 만성 피로가 온건 사실이다.

아무래도 수면의 질에 문제가 생긴 것.

나는 항상 꿈을 꾸는지, 아닌지를 가지고 숙면 여부를 판단하는데 요며칠 하루도 빠짐없이 꿈이 찾아왔더랬다.

그런데 이제보니 그게 다름아닌 숙면 때문이었을줄이야.

창틈새로 어찌나 바람이 들어오던지, 커다란 내 방 베란다 문 틈에 휴지자락을 들이대면 펄럭일 정도다.

집에 누워서 핸드폰을 하는데 손이 꽁꽁 얼어버리면 말 다한거 아니냐고.

어젯밤에 더 이상은 안될 것 같아서 세탁소에서 옷 돌려줄때 겉에 입히는 커다란 비닐을 잘라 문 틈새에 꼼꼼히 구겨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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