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공원에 다녀와서, 5월 마지막 주 토요일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5/27
아침에 일어나니, 금방 이라도 하늘에서 비가 떨어질 것 같은 석가 탄신일 입니다.

작은 가방에 모자와 차 키, 핸드폰을 주섬주섬 챙겨 나왔습니다.

편의점에 들려서 커피 하나를 구입하고, 제과점 옆을 걸어가는데 고소한 빵 냄새에 이끌러 제과점 안으로 들어가고 맙니다.
갓 구운 소보루 빵을 한 개 샀습니다.

매 주 올라가는 공원은 갈때마다 새로운 꽃과,새로운 모습으로 저를 맞아 줍니다.
가까이 보면 무궁화 꽃과 비슷하게 생긴 분홍색 접시꽃, 앏은 꽃잎이 바람에 하늘 하늘 거리며 나를 반기고,
어렵게 섭외한 개미의 출현이 반가운 송죽엽도 보라색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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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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