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킬러 문항 삭제’보다 중요한 건 바로
2023/07/17
📢공익허브는 매주 월요일 '미션 100'을 연재합니다. 우리의 인간다운 삶을 방해하는 모든 기본권 침해에 대해 다룹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수학시험능력평가의 킬러문항을 ‘사교육의 원흉’으로 꼽으면서, 교육부는 향후 수능에서 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오답률 90% 이상의 ‘틀리라고 내는’ 초고난도 문제 때문에 학생들이 시험에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고, 고액의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일부 수험생들만 킬러 문항을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는 문제가 드러났거든요. 정부와 여당은 그간 교육 당국이 초고난도 문항으로 손쉽게 수능 변별력을 확보하고, 사교육 업체는 킬러 족집게 강의로 부를 축적하는 일종의 ‘공생 관행’이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수학시험능력평가의 킬러문항을 ‘사교육의 원흉’으로 꼽으면서, 교육부는 향후 수능에서 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오답률 90% 이상의 ‘틀리라고 내는’ 초고난도 문제 때문에 학생들이 시험에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고, 고액의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일부 수험생들만 킬러 문항을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는 문제가 드러났거든요. 정부와 여당은 그간 교육 당국이 초고난도 문항으로 손쉽게 수능 변별력을 확보하고, 사교육 업체는 킬러 족집게 강의로 부를 축적하는 일종의 ‘공생 관행’이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킬러 문항 사라지면 ‘공정 수능’ 되나요
킬러 문항이 없어지면 윤대통령이 강조하는 ‘공정 수능’이 될 수 있는 걸까요? 일각에선 기존의 킬러 문항이 사라진 새로운 유형의 수능이 등장하면 사교육 업계가 가장 발빠르게 족집게 콘텐츠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해요. 고등학교 교과과정 범위와 수준을 넘어선 문항을 출제하지 않도록 하는 건 옳은 방향이지만 입시경쟁이 그대로라면 사교육 수요는 여전히 뜨거울 것이고, 고소득층일수록 사교육을 이용해 수능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는 문제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사교육에 막대한 돈을 쓰게 되는 원인을 정부는 ‘수능의 난이도’에서만 찾고 있는 것 같은데요, 수능 문제가 쉽든 어렵든 입시경쟁에서 남들보다 단 한발이라도 앞서기 위해 사교육 시장이 과열된 거잖아요. 그래서 미션100은 소위 명문대라 불리는 몇 개의 학교를 두고 험난한 경쟁을 해야만 하는 상황을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입시경쟁 근본 원인은 ‘학교별 교육 격차’
메가스터디의 설립자 중 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