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애착 기계" - 기계와 인간의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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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 알고보면 쓸모있는 신기한 문화비평
2023/08/10
"기계와 인간의 교감" (AI타임즈)

"오! 나의 애착 기계"

인간은 단순한 사물에도 감성과 함께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이것은 사물의 특정 기능과는 연관 없을 수 있다. 과거를 회상하는 장치로서의 역할로도 그 의미는 충분하기 때문이다. 사람 혹은 동물과 같은 형태를 취한 인형이 특히 이런 사례가 될 수 있겠다. 어린 시절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뒤에도 인간은 인형에 남다른 애착을 느끼며, 그것을 소유한다. 인형은 어떠한 효율성과 이득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은 그것에 심신의 안정을 느끼기도 하고, 인형이 없어지거나 망가졌을 경우 슬퍼하기까지 한다. 분명히 인형에게는 아무런 자아가 없음을 알면서도 인간은 삶 속에서 저마다 할 수 있는 다양한 의미 부여를 인형에게 행하는 것이다. 인형 같은 외관이 아니어도, 그것이 주사위나 혹은 일상에서 좀처럼 쓸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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