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씨
복사씨 · 비난의 고통을 공론화의 에너지로!
2021/10/25
예전에 '희망식당'이란 곳에서 제가 아는 청년들과 일일 호스트로 참여한 적이 있어요. 주변인들과 밥을 먹어 해고노동자들의 밥을 짓는 프로젝트였는데요. 거기서 이런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문득 생각이 나서 검색해 봤습니다.

"밥이 없으면 밥밖에 생각할 수 없잖아요. 밥이 있어야 다른 생각이 가능하죠. 그렇기 때문에 밥이 없다는 건 삶을 고착시키고 그 너머를 꿈꿀 수 없다는 뜻이에요. 밥은 '오늘'이 아닌 '내일'을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힘 같은 게 아닐까요?"

약간 민망하긴 하지만요. 님의 글을 읽으니 오래전 청년들과 함께 했던 이런 '밥 프로젝트'도 기억나고 좋네요. '밥심'은 정말 소중하죠. 밥이 있어야, 밥에만 매이지 않고, 밥 너머의 꿈들로 나아갈 힘이 생기니까요.

일주일에 하루 문여는 식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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