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총이
몽총이 · 색을 잃어가는 뇨자
2022/03/01
색을 잃다...
파스텔처럼 환했던..나의 과거 지금은 무채색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무엇을 좋아했고 싫어했고 호불호가 정확했던 나는 상대방이 어떤 것을 좋아할까? 이런 건 어떨까? 마음속 타인에게 계속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한살 한살 나이를 먹을 수 록 더더..그렇습니다 자존심이 없는 건지..아니면 늘어나는 주름만큼 눈치가 늘어나는 건지.. 옷장속 색감도 바뀌었습니다. 베이비핑크, 코발트블루 색깔은 온데간데 없이 그레이와 브라운..그리고 조금 멋스러운 베이지색 으로 바뀌었습니다. 찬란했던 젊은시절 카페문을 열때면 반대편에 계신 남성분이 너무나 매너있게 문을 열어주셨습니다..지금은..제가 서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칠듯 말듯  문을 열고 나가십니다.. 돌아가고싶다 그때로 돌아가고싶다  철없고 여유도 없었지만 자존감은 최상이었던 그때로 .. 어떤옷을 입어도 모자하나 눌러써도 예뻤던 그때로.. 이제는 상처가 아물어 딱지가 생겨 새살이 돋아나듯 제 마음속 상처도 단단해진것 같습니다 앞으로 또 어...
새얀
새얀 · 자분 자분 글을 씁니다.
2022/03/01
답글: 색을 잃다...
생활/사건사고+1
멋스러운 베이지색이 옷장 안에 추가 된 것 처럼 색을 잃고 계신게 아니라 다른 멋진 색들이 추가 되고 있는 과정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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