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장애인들의 한표 한표가 정치집단들의 권력의 향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면
태도가 금장 달라졌을 것입니다.
양아치들처럼 표구걸하다가 구걸을 받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어느 집단이 더 많은 동냥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참 피곤한 사회입니다.
거기에다 우리사회는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연대의식이 모자라도 한참 모자랍
니다. 알고보면 서로 오십보 백보인 처지인데도 말이죠.
불편하면 서로 연대합시다. 서로 등돌리자 말고요.
아마 향후 몇 년동안, 정치권력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을겁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과거 ‘정치깡패’라 일컫어지는 이들이 대한민국 사회를 주름잡던 시대가 떠오릅니다. 정치인들은 표를 끌어와줄 그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었고, 나라는 앞으로 나아가질 못했죠.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의원들은 공천을 위해, 집단으로 당원 가입을 하여 표를 찍어줄 동호회나 지역 친목단체를 위해 위법적인 일들도 서슴치 않습니다. 우린 표를 동냥하는 구걸꾼이 아니라 좋은 정책을 갈망하는 정치가가 필요한데 말이죠. 아주 오래 전 고대 그리스 직접 민주정치가 부러워보일 지경에 다다른, 착잡하기 짝이 없는 요즘 사회인 듯 싶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황인혁 @gurdl_in_penc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