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20대의 일기 #14

잉절미
잉절미 · 좋아하는 것을 하자!
2022/03/27
오늘도 행운이 넘치는 하루였다. 재밌었던 것은 오늘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린 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것이다.

오늘 카페 첫 출근을 하기 전에 집에 혼자 있었는데 내가 가진 것들과 이 순간이 너무 감사해서 춤이 춰졌다. 옛날에 배웠던 현대무용이 생각나 턴을 몇바퀴나 돌았는지 모르겠다.

가는길에 귀여운 강아지도 보고 카페에서 만난 분이 예쁘다고 칭찬도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예쁘다는 소리는 질리지 않는 걸 보면 나도 여자인가 보다ㅋㅋㅋㅋ

카페 일은 예전 카페 알바 경험이 있어서 그런가 어렵지 않게 금방 익힐 수 있었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 사장님도 너무 좋으신 분이라 감사했다.

집에 오는 길에 너무 배고파서 같은 단지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나오라고 해서 같이 떡볶이를 먹었다. 맛있고 즐거웠다.
집에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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