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사람들은 나를 부끄럽게 한다

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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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다 괜챦은 분들이네요~^^ 잠시 주문 착오가 있었지만 그 상황에서 상대방이 어떠할거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사과를 건네는 손님의 배려심과 그 손님의 사과를 깨달음의 계기로 삼으시는 다소니님의 긍정적 자세모두 읽는 사람 입장에선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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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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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잔 다 못먹는다고 진상부렸으면 어쩔뻔 했어요. 더구나 손님은 사과를 했고 다소니님도 순간 순간의 감정을 잘 살피고 좋은 공부로 삼는분이시니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손님이 왕이라고 떼쓰는 안하무인이 아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저는 오십후반인데 키오스크가 불편하고, 제 친구중에는 옆가게로 가서 밥먹었다는 사람도 있어요 아직 서투른거죠, 사람들이 은근히 보고싶은것만 보고 듣고싶은것만 듣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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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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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복잡하셨겠네요. 옷을 벗기는 건 강한 바람이 아니라 따뜻한 햇볕임을 또 한 번 느낍니다. 내 마음 같지 않음은 불편하고 불안하여 화가 나게 합니다. 하지만 나 또한 누군가의 마음 같지 않겠지요? 그럼에도 한 발 물러서기가 왜 그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다소니 님의 성찰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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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쩌다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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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많이 바쁘셨네요. 위와 비슷한 상황을, 심정을 저도 겪을 때가 있습니다. 성격이 급하다 보니, 마음과 달리 뭔가 꼬일 때 표정관리가 잘 안 됩니다. 혼자서 울그락불그락....그리곤 곧 깨닫게 되더라고요. "내가 또 졌구나." 하는 생각말입니다. 화를 참는 것도 좋은 건 아닙니다만, 때론 치밀어 오르는 화를 무시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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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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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고, 선한 게 진짜 무기이죠. 그분도 대단하십니다. '죄송하다'는 말 생각보다 쉽게 나오지 않거든요. 우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부분이니까요. 그동안 다소니 얼룩커님께 죄송하다는 말을 건네야하는데 언제 건네지...하면서 계속 생각하고 계셨을 거에요. 다소니 얼룩커님도 부끄럽다는 생각을 하신 걸보니 좋은 사람이실 것 같아요. 누군가는 죄송하다고 말하면 당연한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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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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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죠 따뜻함이 언제나 승자죠 ㅋ 어려운 일이지만요ᆢ 그렇게 하루하루 함께 자라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서로를 보며 배워나가는 삶ᆢ아마 죽을때까지 배우고 변화되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모두 홧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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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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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포함해서...심지어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람들도 엄청많아요 ㅋㅋㅋㅋ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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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yeong

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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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일이 닥쳐와서 마음이 조급하고 짜증 날 때도 항상 긍정적으로, 침착하게 생각해야 나의 정신건강에도 좋다고 생각해요. 정말 짜증 나고 힘들지만 '그래도 이해하자'라는 마음으로 꾹꾹 누르면 내 마음도 조금씩 편해지는 것 같아요^ㅁ^ 글을 보니 글쓴이님이 이번 카페 일로 많은 성찰을 하셨던 것 같네요.. 존경스럽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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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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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친절한 사람들은 나를 부끄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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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은 생각, 행동, 습관 모두 다르답니다. 어느 누구든 너 가 틀렸어, 너 가 잘못 된 거야 라고 함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오늘 바빠서 마음이 조급해서, 나의 행동이 잘못되었어 !! 라고 생각 하지 말아주세요 그냥 내가 오늘 많이 힘들었지만, 사람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구나 편하게 생각해주세요. 모두 다 바쁜 사회에서 작은 친절함이 한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게 참 행복하네요. 하나의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지만, 오늘 하루가 보람 차고 행복 했으면 자기 스스로에게 선물을 주는 게 어떨까요. 그냥 이렇게 적어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마무리 하시고, 내일에 행복이 기다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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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은비

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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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바쁘면 예민해지죠 실수도 나오기 마련이구요 자책하지 마시구 그 손님이 다음에 오시면 활짝 웃어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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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푸름

나푸름

답글: 친절한 사람들은 나를 부끄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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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있죠.. 저라도 그랬을텐데요. 솔직히 상대방이 직접 나에게 말해주지 않는 이상 모르죠 처음부터 상대방이 다소니님에게 표현했더라면 그렇게 화가 나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괜히 사람이겠습니까.. 감정도 있고 사고도 하는게 사람인거죠. ㅎㅎ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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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정민

답글: 친절한 사람들은 나를 부끄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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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님은 친절한 사람입니다. 너무 부끄러워 하지 마셨음 하네요.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그런거지 정말 미운 마음으로 그러신것 아니잖아요. 다소님도 사람인지라 그 상황이면 누구나 화가 날 상황이었네요. 조급한 마음을 조금만 진정하시고 일하심 될것 같네요... 다소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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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봄

샤이닝봄

[정성한꼬집]답글: 친절한 사람들은 나를 부끄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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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하신 카페에서 아침 상황에 심장이 방망이질을 치는것처럼 덩달아 바쁘고, 또 함께 속상하고 안타까웠는데.. 손님이 마지막에 남기신 말씀 덕에 , 저도 잔뜩 힘이 들어갔던 딱딱해진 마음이 저절로 힘을 빼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정확히 생각은 나지 않지만, 비슷한 경우를 경험한 적도 있었던 듯 합니다. 잠시나마 고약해지려던 나의 심보를 무장해제 시키는 뜻밖의 말들을 들을 때 더 부끄러워 지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고, 잠시 상처가 될 뻔한 마음도 빠르게 회복 되죠. 살면서 그러한 순간과 그러한 순간의 마법 같던 말과 행동은 오래 기억하고, 배우고, 몸에 익혀서 다른 사람들과 나눠야 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반면에 ,부드럽고 친절한 듯 하지만 사람 마음을 상하게 만드는 말도 있죠.. ㅎㅎㅎ 요즘 유투브 영상에 개그 재료로 쓰이는 " 괜찮으시겠어요? " ㅠㅠ 괜찮지 않을게 뻔한 상황에 괜찮음 강요하는....ㅠㅠ( 상황에 따라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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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하연

하연

답글: 친절한 사람들은 나를 부끄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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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게 자신의 실수를 사과하는분도 친절하고 바른인성의 소유자분이지만 선한 영향력을 통해 자신이 부끄러움을 느끼고 반성하는 다소니님도 좋은 사랍입니다^^ 매일매일이 전쟁같은 일터..앞으로는 조금씩 여유가 생기는 하루가 되길 기원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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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류부자

류부자

답글: 친절한 사람들은 나를 부끄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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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소니님과 비슷한 성격입니다. 언젠가 KTX역에서 누군 가와 어깨를 부딪혔습니다. 저는 짜증이 난 얼굴로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저보다 한 참 어린 20대 청년이 미안한 얼굴로 "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라고 하는 말에 짜증은 눈 녹듯 사라지고 저도 "괜찮습니다. 저도 죄송합니다." 라는 말로 친절하게 상황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친절한 사람이 되자고 다짐했었는데 잊고 있다가 다소니님 글 읽고 그 에피소드가 다시 생각 났습니다. 조금이라도 친절한 사람이 되고자 했던 기억을 상기 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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