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치는 내 인생에서..
코로나가 시작하면서 내 인생이 모두 엉망이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남편과 나는 직장을 못다니게 되었고 수입은 제로였다. 그래도 괜찮았다. 일년을 버틸수 있는 여유 자금이 있으니 이 김에 잠시 쉬어 가는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인생이라는게 변수가 있다는걸 몰랐다. 일년사이 난 집에만 있는데 일이 자꾸 생겨서 생각지도 못한 돈이 나갔다. 난 점점 초조해졌다. 일년사이 큰 사건이 생기면서 큰 돈이 나갔고 남아있는 여유 자금을 다 쓸수밖에 없었으니까. 겨우 일년을 어렵게 버티다 결국 남편과 상의하에 집을 비워주고 시댁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참담했다. 아니 비참했다. 나는 시댁하고 사이가 안좋아서 몇년을 안부도 전하지 않는 사이인데 그 곳으로 들어갈수 밖에 없는 이 상황이 너무 싫었다. 코로나 때문에..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