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9
7~80년대에는 기자를 '남의 간판 들추고 다니는 사람'이라고 보편적 규정을 했었던 적도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래도 그때는 진실보도에 대한 사명감이 있는 기자들이 조금은 있었는데... 지금은 뉴스와 정보가 획일화되던 예전과는 달리 인터넷의 발달과 발맞춰 아직 미흡한 점도 있지만 정보제공 채널이 다양해지긴 했죠. 공무원과 더불어 스팩을 쌓아 직장이 확정되면 소신이나 정의, 의무나 책임따윈 절대 벗고 최선을 다해 개인이나 집단적 이익추구에 매진하며 나팔수역할을 자처하는 말종들. 그러면서도 기자고 언론인이라는 지위를 뽐내려는 분리수거 불가급의 쓰레기급 자질과 인성으로 철저하게 구성된 사람들을 일컫는 말 아닌가요? 단편적인이고 편향적인 정보습득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알고있습니다. 제가 무지한 것이...
주장이 거듭되는 것 같아 재답을 안하려 했는데 생각하는 방향이 다르다고 느껴져 간략하게 적습니다. 선거라는 것이 다수의 바램과 염원을 실천해주고, 민의를 수렴하고 그를 대변해줄 수 있는 제대로된 인물을 선출하기 위함이라면 축제이겠지요. 우리나라에서 거의 매해 치르는 선거가 축제가 아니라 악몽에 가까울 정도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음을 한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 정치상황을 혐오가 아닌 축제로 봐야한다는 의견은 낮설고 설득력도 별로네요.
짧지않은 기간 기레기들의 열성적 활동은 국민의 올바른 판단을 위한 활동으로 보기에는 심각한 무리가 있었음은 기레기를 제외하고는 거의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고(정치인도 절대 미포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대선에 대해 희망적 관심을 부정하려했던 단편적인 행위(의도는 제쳐두고)는 극히 찰라일지라도 정상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마저 드는데요.
선거라는 타이틀이 걸리면 내용이 재생불가수준으로 썩었어도 축제라고 받아들여야 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권력에 빌붙어 자신의 이익창출을 위해 앞잡이 역할에 충실했거나 사실이나 이유불문하는 무지성 당리당략성 혹세무민의 논리에 부화뇌동된 거수기 역할 좀비가 아닌, 제정신으로 보기에는 호감보다는 외면이 이상하지만도 않았던 선거 아니었나 싶은데요.
다른 생각과 의견, 비평도 받아들일 생각으로 제안을 하셨을테니 사려깊은 경청 부탁드립니다.
선거라는 축제 자체에 긍정적 희망적 관심을 차단하고 정치혐오를 극도로 자극한 선거였다는 점에서 비호감이라는 것이지요. 기레기들 덕분에 많은 분들이 선거 자체를 부정적 이벤트로 여기게 된 점이 차후 있을 선거에도 계속 영향을 끼칠까 염려되네요.
굳이 호감을 가져야 할 지점이라면 선거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한가지 궁금한건 대선을 비호감으로 이끌었다는데, 이번 대선에서 기레기들의 저널리즘따위는 애초부터 차단했었지만 저는 호감을 가져야할 지점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저의 시선이 편중되고 왜곡되었을수도 있으니 혹시 호감을 가져야 했던 부분이 있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쳐 쓸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