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화통소리

오경숙 · 조그만 몽당연필 ✏
2022/03/23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목소리가 커진다. 귀도 그만큼 작은 소리를 못들어서 그런가..

옛말에 여자셋이 모이면 접시다 깨진다했는데 혼자있어도 접시가 아니라 온 집안 유리가 깨지겠다. 

둘셋만 모이면 그 자리가 떠날듯 ~
웃는 소리도 뭐가 그렇게 큰지 같이 있는 사람도 민망할 정도다.
비밀 얘기는 꿈에도 생각 못하고^^

작은 소리는 듣고도 한번더 확인을 하게 되는데 운동을하고 외출을 할때는 음악을 듣는다고 귀에 이어폰을 끼고 내생각만하고 말을하니 온세상 사람들 모두 들을 정도로 큰소리가 나온다.
'엄마 지금 말소리 큰거 알지'
'음악 소리 크게했지'
그러게~ 볼륨이 자꾸 올라가네^^
차소리에 말소리에 온갖소리에 시끄러워 잘 안들리는데^^

눈 침침해져 돋보기 끼고
작은 소리 잘 안들려 목소리 커지고
자식이 커갈수록 걱정도 커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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