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
2022/03/27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소중한 순간인데
정작 현실은 잊고 살고 있네요.

저희 집은 어머니께서 '듣는 역할'과 '중재자 역할'을 매우 잘해주고 계세요.

저도 주로 '이야기하는 입장'이지만
저는 어머니에게만 이야기하는 입장이네요.
아버지께서는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거나 수용하는 '듣는 입장'을 잘하지 못하시다 보니
아버지와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체념했네요.

아버지께서는 주로 '이야기를 하는 입장'이세요.
제가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는 자'의 입장으로 보면
아버지의 대화는 1절 2절까지 반복해서 하시고
듣는 사람의 수준은 생각해 주시지 않으셔서
아버지께서 저에게 무언가를 설명해 주시려 하면
저는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겨요.
그러면 어머니께서 저의 수준에 맞는 설명으로 바꿔주시는 '중재자 역할'을 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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