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갈 것인가.
막막한 심정에 기대어... 창가에 서봅니다.
마음속에서 부는 바람에 잎이 흔들 거리는 듯 합니다.
창가에 놓아 둔 행운목 뒤로 하늘이 슬퍼 보이네요.
바깥 풍경은 눈이 부시지만 씁슬하게 느껴집니다.
답답함...
자책만 계속 늘어가는 이유인 듯...
함께 한다는 건 이해한다는 말...
그러나, 누가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가?
텅빈 곳에서 가득한 여운을 느껴 봅니다.혼자만의 시간에 길들여 지는 것은 아닌지...
#라이프 표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