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를 하면서 뉴스를 봤는데
차기 대통령과 함께 일을 하는 사람들 중 안철수가 있는 것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같은 대통령 후보로 나왔을 때는 어떻게든 싸워서 이길려고 했던 사람들끼리
같이 손을 잡고 일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텐데
자기의 욕심을 포기하고 고개를 숙이고 적의 밑으로 들어간다는 것이 대단해보였다.

그러면서 가계 사장님을 보게 되었는데
손님들의 어떤 전화에도 친절하게 답하시고
환불을 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환불을 해준다고 하시는 모습이
마치 닮아있었다.

잠깐의 고개를 숙이면 되는 것을
빳빳하게 들고 있어서 도움 되는 것은 없지만
나는 항상 숙이질 못하고 있다.

복잡한 머리속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