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단순히 직장인일까요, 아닐까요?  사회에서 '경찰'에 대해 기대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정의로워야 하고, 내 편이 되어줘야 하고,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해요.  우리가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부르는게 경찰이기도 하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논란이 되었던 글이 있습니다.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경찰은 단순한 직장인일 뿐이다. 경찰에게 많은 걸 기대하지 마라는 요지의 글이었어요. 댓글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지요.  단순히 사명감만 가지고 하기에는, 급여는 적고 업무 강도가 엄청나요. 또 내 몸이 상하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직업'을 가져야 하나 고민되는 분들도 많을 거구요.  하지만, 경찰은 나름의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억울한 사람이 잡혀갈 수도 있고, 정말 예전의 70-80년대 처럼 '고문'이 자행될 수도 있지요. 부실 수사와 무관심한 태도로 범죄를 방치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직장인으로 취급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