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11: 카자흐스탄에서 생긴일

쥬디샘
쥬디샘 · 누구에게든 공평한 세상을 바래요
2023/07/11
By 쥬디샘
여자 셋이 휴가를 떠났다. 짧은 일정(7박 8일)이지만 가깝고도 먼 느낌이 드는 나라를 폭풍 검색한 후 결정한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으로.
1991년 구소련의 붕괴로 카자흐스탄 공화국으로 독립을 하였는데 지하자원 수출(산유국임)과 지경학적 이점을 통해 독립국가연합국 중 가장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다. 약 140여 민족이 공존하고 있는 다민족국가며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에 있었고 국토의 면적이 세계 9위로 크고 건축물이 매우 웅장했다.
By 쥬디샘
나름 주의사항을 염두에 두었지만 밤늦게 도착하니 빨리 호텔로 가고 싶은 마음과 이민국 수속을 기다리다가 비행기 옆자리에 앉았던 현지인이 대전에서 대학을 다닌다는 말에 쉽게 긴장을 풀어버리고 그가 잡아주는 택시를 성급히 탄 것이 문제였다. 택시를 잡아준 대학생 역시 외국인들 상대로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는 상황을 알기엔 너무 사회경험이 없다는 것도 뒤늦게야 알았다. 기사가 호텔로 가는 도중 환전소도 들려주겠다(공항 환전소는 비싸다고 했음)는 과잉 친절에 섣불리 마음의 빗장을 풀어놓은 탓이기도 했지만 이건 좀 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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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나에게만 일어나는 일도 나에게만 일어나지 않을 일도 없다고 봅니다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마인드 힐링 강의와 명상심리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구조 속의 편견을 깨려고 노력하지만 소수의 힘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함께 하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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