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펍 포키룸에 자주 와서 친해진 
다른 펍 2IC 매니저랑 점심에 만났었다.

얘가 처음에 나 좋다고 1년동안인가 
계속 들이댔는데 지금은 그냥 친구다.
처음에는 진짜 짜증났는데 
계속 보니까 편해졌다.
서로 일 얘기도 많이 하고 
얘가 나한테 조언도 많이 해준다.
서로 연봉도 깠음 ㅋㅋ

그동안 항상 같이 점심먹자는 얘기를 
했는데 한번도 시간이 안 맞았다가 
이 날은 만나게 됐다.
한시간 정도 같이 있었나?

항상 시끄러운데서 일하다가 낮에 
조용한데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술도 한잔 하니 얼마나 좋냐,
우린 정말 좋은 친구다 이러면서 
또 일 얘기를 조금 하다가 헤어졌다.


요즘 내가 자꾸 여기 가니까 같이 
일하는 바텐더 남자애한테 전화가 왔다.
이제 거기가 너의 페이버릿 펍이냐고 
그러길래 그렇다고 했다.

바텐더 남자애가 듀티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