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의 중독성, ‘개인 의지’에 맡겨둬도 될까

공익허브
공익허브 인증된 계정 · 기본권 침해를 막아라
2024/01/22
 📢공익허브는 매주 월요일 '미션 100'을 연재합니다. 한국사회에 필요한 제도적 변화 100가지를 이야기합니다.
출처: 셔터스톡 (로열티 프리)

새로운 중독물질의 등장

요새 디지털 디톡스가 유행입니다. '도파민 중독'이 문제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사용량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어요. 스마트폰을 반납해야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가 화제가 되고, 통신 주파수가 터지지 않는 숙소가 '힐링스폿'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성인들이 자발적으로 스마트폰 이용 제한을 원하는 건 그만큼 일상에서 문제점을 느끼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디지털 디톡스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어른들도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어떨까요?


 

스마트폰 중독 어린이·10대 지속적 증가

아이들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조절하기 어려워하거나 스마트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올해 초등학교 4학년생과 중고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13만명 이상이 과의존사용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초등학생 중에서 과의존 위험군 학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16%가량 늘었습니다. 신현영 국회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0세 이하 어린이의 스마트폰 과의존 상담건수가 133% 늘었다고 해요. 폭발적인 수치죠.


 

어린이 스마트폰 사용은 뇌발달에 악영향
ADHD 유발 가능성도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학업이나 교우관계 유지 등의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뇌발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뇌발달이 급속하게 일어나는 영유아기에는 스마트폰이 뇌발달에 치명적이라고 해요. 뇌의 특정 부분이 발달하지 못하게 하거나 불균형한 발달을 초래하고, 전두엽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합니다.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이 ADHD 유병률을 높인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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