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 기사 보고 참 마음이 아팠어요. 상황이 벌어지고 난 이후의 지원체제의 구멍에 대한 지적이 많은데, 저는 또 한편으로 현대의학(또는 한국의료제도)이 삶과 죽음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하는 의문을 또 느꼈습니다.
처음 아버지가 쓰러졌을 때 생명연장이 좀더 확실시 되는 방법과 불확실한 방법이 있다는 설명을 듣고 당연히 더 확실한 방법을 선택했다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연장된 생명이 이전과 같은 삶/생활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걸, 수술 후에야 깨닫게 되었다고요. (숨은 쉬지만 자활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로요..) 딱 그런 사례를 아툴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서 봤거든요. 의학이 그런 가능성을 더 충분히 경고해주었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ㅠㅠ
처음 아버지가 쓰러졌을 때 생명연장이 좀더 확실시 되는 방법과 불확실한 방법이 있다는 설명을 듣고 당연히 더 확실한 방법을 선택했다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연장된 생명이 이전과 같은 삶/생활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걸, 수술 후에야 깨닫게 되었다고요. (숨은 쉬지만 자활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로요..) 딱 그런 사례를 아툴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서 봤거든요. 의학이 그런 가능성을 더 충분히 경고해주었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ㅠㅠ
맞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길게 쓰고싶은 이야기가 저도 있는데 그건 다음에 제대로 각잡고 써야겠어요...
맞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길게 쓰고싶은 이야기가 저도 있는데 그건 다음에 제대로 각잡고 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