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그린의 이상한 삶

김지훈 · 보고 느낀걸 적어볼게요!
2022/04/11
저에게 엄청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면 믿으시겠어요?

저와 아내는 아이를 정말 갖고싶었어요.
불행히도 저희는 그것이 어려운 사람들이였고 몇년동안 시험관 아기를 시도했습니다.
허나 이마저도 결국 안됐네요.
의사에게 불임 판정 이야기를 들은 저희는 그렇게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희망이 사라진... 정말 힘들었던 순간이였어요.

서로 위로하며 받아들이자고 다짐했지만
그 날은 정말이지 참기 힘들었어요 진짜 이렇게 포기한다는게 너무나도 슬프더군요
마지막으로 오늘 하루만 우리 아이를 갖자고
그래서 아내와 전 메모지에 저희가 바라는 아이의 모습을 적었어요

아내의 착한 마음을 닮은 아이
지나치게 솔직한 아이
멋진 rock을 하는 아이
연필로 그리는 피카소
긍정적인 아이
그리고 사랑받고 사랑할 줄 아는 아이

그렇게 우리는 아이의 모습을 상상하며 웃고 행복해하며 그 순간 정말 아이가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남은 미련과 함께 그 메모지를 상자에 담아 마당에 묻었어요.

그 날은 정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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