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애
재애 · 심리커뮤니케이터
2022/06/01
스물 하나에는 대학교 2학년이었을 때군요. 전공을 바꿔 지금 진로와 맞는 학과를 선택하였죠. 그때만 하더라도 그 전공이 평생의 진로가 될진 몰랐는데 말이죠. 사람 일은 참 알 수 없네요. 그리고 스물하나 8월에 군대를 갔습니다. 참 힘든 시기였죠.

스물 다섯에는 대학교 4학년이었을 때군요. 이때만 하더라도 앞으로 무엇을 하며 먹고 살지 막막했어요. 결국 도망가다시피 대학원으로 진학했는데, 이 또한 제 삶을 참 많이 바꾸어 놓았죠. 스물 하나의 저는 그래도 참 행복했습니다. 친구들이 늘 곁에 있었고, 취업문제만 빼면 고민도 딱히 없었어요. 웃는 법을 알았습니다.

지금도 즐겁게 살고 있지만 스물 하나일 때만큼, 스물 다섯일 때만큼 자주 웃진 않습니다. 물론 그때 당시의 친구들을 만나면 예전처럼 눈물이 찔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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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심리학 석사 졸업 브런치 작가 멘탈휘트니스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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