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박수영 · 영화를 사랑하는 동물주의자
2021/10/12
사랑 받(지 못하)는 아이
얼마 전 간선도로를 지나다가 도로 옆에 붙은 현수막을 봤습니다. '사랑받은 아이가 행복한 사회를 만듭니다'라고 적혀 있더군요. 보는 순간, 명치가 콱 막히는 것 같았습니다. 분명 저 현수막은 '아이'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주라며, '어른'에게 보내는 메시지이겠지요. 취지도 충분히 이해할 만하고요. 그러나 위치(대상)가 문제였습니다. 현수막은 지나는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에 걸려 있었고, 그게 어떤 함의를 가지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거든요. 사랑받지 못하는(못했던) 아이가 현수막을 본다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나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없는 사람일까, 생각하지 않을까요. 사랑받고 싶지 않아서 사랑받지 않은(못한) 아이는 없는데 말이죠. 가끔 정부나 지자체가 홍보용으로 만들어놓은 문구를 보며 슬픔을 느낍니다.  행복한 사회는 '사랑받은 아이가 모여 만드는 사회'가 아니라,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도 상처 받지 않는 사회' 아닐까요.
50이후의 활기찬 삶
50이후의 활기찬 삶 · 이제 50을갓넘겼어요.긍정마인드.
2021/10/13
답글: 사랑 받(지 못하)는 아이
경제/소비자 생활/사건사고+1
격공합니다.  우리 사회는  언제나 
양지에 있는 것에는 관심을 한없이 보내지만,
실지로 음지에서 초라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많이
등한시하고 잇는 것 같습니다.
나 또한  이와같이 살아 오지 않앗나를  반성하며
 이웃에서  소외받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도록 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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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이후의 활기찬 삶
50이후의 활기찬 삶
이제 50을갓넘겼어요.긍정마인드.
새롭고 무언가 창의적인곳은 다 경험하고픈 50대입니다. 반갑습니다. 언제나 긍정적이고 ,때론 그럴수도있지라고 포기하는 삶의 여유를 찾아가고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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