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88번

Gesundheit
Gesundheit · 다리 아닌 가슴이 떨릴 때 여행하자
2023/09/15
난 지하철이 훨씬 좋다. 버스보다. 이유는 버스는 멀미가 나온다. 지금은 운전기사 분들이 더욱 안전에 신경을 쓰시지만, 예전에는 빨리 서둘러서 뒷문에 서 있지 않으면 제때 내리지 못했고, 급하게 출발하는 경우도 흔했다. 그래서 버스는 나에게 그리 친숙하지도 않고 편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지하철 노선이 없는 경우, 버스로 이동하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 며칠 전에 난 88번 버스를 타게 되었다. 생소했다. 88번 노선이 여의도에서 인천 계산동까지라 꽤 먼길이고 항상 밀리는 길이고, 몇몇 예전 기사분들은 엄청 급하게 빠르게 달려서 무서웠던 등등 안 좋은 기억이 가득했는데~ 

이번에 탔더니, 휴대폰 충천하는 USB 포트까지 있었다. 하차 벨 누르는 것도 벽마다 붙어 있었고.  좌석은 높고 넓고 편안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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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5 얼룩소를 처음으로 영접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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