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냐오냐 육아법, 학폭 가해자로 클 가능성 UP (미취학 부모님들께)
2023/03/30
이 글은 자녀가 어린 분들이 참고해 주시면 좋겠어요.
꼭 학교에서의 폭력이 아니더라도, 어른끼리 먼저 친한 또래 사이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도 포함하여 말씀드리는 글입니다. 특히 미취학 유아들의 경우 이런 경로로 만나 놀게 되잖아요.
꼭 학교에서의 폭력이 아니더라도, 어른끼리 먼저 친한 또래 사이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도 포함하여 말씀드리는 글입니다. 특히 미취학 유아들의 경우 이런 경로로 만나 놀게 되잖아요.
어느덧 아이 셋이 모두 십대라고 부를 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세 아이를 통해 숱한 학부모들, 아이들을 마주쳤고, 비록 주변미터이긴 하지만 제 스스로 확신할 수 있는 통계가 확립됐어요.
'오냐오냐로 키운 아이들은 주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든다'
결국엔 그 부모 스스로도 불행해집니다. 불행의 늪에 빠져드는 육아법이라고 봐요.
(이제 애들 컸으니 서슴없이 말합니다. 무서울 것도 없고요)
저희 아이들을 괴롭힌 가해아동들, 모두 오냐오냐의 쿠션 속에서 자랐습니다.
블로그나 페북에 글을 오랫동안 써오다 보니 저한테 여러 경로로 본인이 당한 피해를 말씀해 주시는 경우가 많고, 학교 현장에 계시는 지인분들 얘기도 다수 들었습니다.
문제 아동들 열이면 열의 부모들이 오냐오냐로 감싸고 키운 경우였고요.
정말 최악은 부모 중 한 쪽은 오냐오냐, 한쪽은 폭력적인 케이스였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어떻게 행동하셔야 할지 알려드리는 내용으로 넘어갈게요.
어른들끼리는 좋은 관계이더라도 자신의 아이에게 오냐오냐하는 것이 느껴지면
내 아이를 절대로 함께 어울리게 하지 마세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만나는 사이라면 서너 살 무렵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커서 우등생이고, 학교에서 인정받는 모범생이고, 다 필요 없습니다.
어릴 때 오냐오냐에 길들여진 모범생이 더 위험한 것 같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 너무 별 것 아닌 걸로 잡는 것 같고, 아이가 좀 커서도 남들 앞에서 부모자식끼리 다투는 모습이 보인다? 차라리 그게 정상입니다.
저 집이 아동학대를 하느냐 안 하느냐는 당연히 모를 일이지만, 차라리 '남 앞에서' 그러는 거면 정상인 거라 보시는 게 맞습니다. 우리는 보면 알잖아요. 정상 범주가 어느 수준인지.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에 대해서 고민 없이 훈육하는 부모라면 차라리 믿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남 앞에서 싸고 도는 사람들이 집에서는 학대할 수도 있는 거죠. 모를 일입니다.
(집안 사정까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경우가 의심되는 케이스도 직접 보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 마세요. 세상에는 문제있는 사람보다 정상적인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정상인 거죠.
이 글은 '타인에게 피해가 가는 일'에 관해서 오냐오냐하는 것에 관한 비판이지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우는 부모님들을 겨냥하는 게 아닙니다.
사랑한다면, 타인에게 조금의 피해라도 주는 일에 관해 엄하게 가르치는 게 맞는 거고요.
'저 부모님(어른)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인데, 아이한테는 물렁하신 거 같다'는 느낌이 드신다면, 어른이 좋더라도 거리를 두세요. 특히 내 아이가 상대방 아이 또래와 비슷하다면, 십중팔구 안 좋은 일의 피해자가 됩니다.
아이 셋 키운 사람의 주변미터일 뿐이지만, 예외가 없었습니다. 정말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 부모님(어른)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인데, 아이한테는 물렁하신 거 같다'는 느낌이 드신다면, 어른이 좋더라도 거리를 두세요. 특히 내 아이가 상대방 아이 또래와 비슷하다면, 십중팔구 안 좋은 일의 피해자가 됩니다.
아이 셋 키운 사람의 주변미터일 뿐이지만, 예외가 없었습니다. 정말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초/중/고 재학중인 삼남매를 키우며 화장품 유통 사업과 작은 연구소를 운영 중입니다. 강의와 글 생산 노동을 포기하지 못하여 프로N잡러로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