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아워

Popos
Popos ·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어요.
2023/08/09
남친 퇴근하고 같이 저녁먹으러 갔었다.

이날 이곳 한 여자 직원분이 
내가 저번에 친구 두명이랑 같이 
왔었던걸 기억하면서 나한테 
이름이 뭐냐고 그러더라 ㅋㅋ
이름을 말해줬는데 
이름을 왜 물어본걸까? ㅋㅋ

남친이 자기는 그림자냐며 자기도 
전에 왔었고 자기는 저 여자를 
기억하는데 어떻게 저 여자는 
자기를 기억못하냐고 투덜거리길래 ㅋㅋ

우리 펍에서 낮에 일하는 애가 
너를 기억한다고 그랬음 ㅋㅋㅋㅋㅋ
세상에 지난주 금요일날 남친네 
회사사람들이 직원파티를 했는데 
대낮부터 이곳 저곳에서 놀다가 
마지막으로 우리 펍에 온 것임.

나 일 시작하기 전부터 왔다길래 
나는 저녁먹고 일 시작하려고 한시간 
일찍 가서 저녁을 주문하고 있었는데
그 낮에 일 하는 여자애가 나한테 
니 남친이 여기 있다고 그러는것임.

아니 내 남친 얼굴을 
그렇게 제대로 봤단 말인가?
어떻게 그 어두운데서 한두번 
잠깐 봤는데 얼굴을 기억한단 말인가?
참 희한한 여자일세 ㅋㅋ

아무튼 이날 여기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 중 아는 사람을 만났다.
우리 펍에 가끔 와서 혼자 와인마시고 
어느날은 펍 화장실에서 어떤 프랑스 
남자랑 원나잇하다가 쫒겨나기도 했고
나한테 자기랑 같이 일하자고 
제안하기도 했고 바에서 나한테 
팁을 주기도 했던 여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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