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창 시절 때의 목표가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돈이 주는 힘을 알았던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들을 제공해주고, 나의 소원들을 표상의 존재로부터 전환시켜주는 화폐의 힘을 알았기에 경제적인 여유를 갖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학창 시절엔 대학을 졸업하여 좋은 곳에 취직한 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했고, 그것이 저의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얼룩소에 올라와 있는 여러 가지 글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대학생 신분으로 ‘대학 졸업장,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읽으니 자연스럽게 이 질문에 관련된 많은 얼룩커들의 글에 시선이 갔습니다.
그리고 그 글들을 보면서 은연중에 나는 대학을 졸업해야 내가 원하는 것을 누리며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얼룩커들의 글을 읽고 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유의미한가에 대해 다시 진지하게 고민해보았습니다.
20살에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제 갓 성인이 된 청년 중 앞으로의 인생...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일들이 분명 많습니다. 하지만 대학 졸업장이 있으면, 저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더욱 많아진다는 생각을 저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필자님이 말씀하신 대로 대학을 다니는 과정에서 겪는 많은 일들과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