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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go&Cash · wantosoho
2022/03/15
우연히 들린 곳에서 저에게도 낯설지 않은 내용이라, 몇 글자 적어봅니다.
저는 5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경상도가 고향인 남성입니다.
저 역시 아버지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았고, 아버지 = 미움이라는 이미지를 30여 년간 안고 살아왔습니다.
나이가 먹고 결혼을 하고 부모가 되면서, 미움은 그대로 인데, 공감이라는 마음이 조금씩 생기더군요.
어느듯 40 줄에 들어서고는 새로 생긴 아버지에 대한 공감이라는 감정과 과거의 미움이라는 감정이 비슷해지더군요. 내 주변의 새로 생긴 역할을 하면서 다른 시각의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것이 반복되어 새로운 감정이 생긴 것 같아요.
이제는 돌아가신지도 6년이 지났지만, 지금 마음속에는 아쉬움과 그리움이 미움보다 조금 큰 듯합니다.
억메이지 말고 그냥 살다보면 새로운 관계와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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