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3/31
저는 백수이기 전에도 카페 커피의 가격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나마 노브랜드 카페가 저렴한 편이라 노브랜드 카페를 이용했었습니다.(마을 카페)

커피이야기를 하니 현실은 아니지만, 
드라마 김비서는 왜 그럴까에 나오는 고귀남이 떠오릅니다.

가난하게 자란 고귀남은 자신에게 쓰는 돈을 너무나 아끼는 남자였습니다.
자신에게 고백한 여자에게 카페 커피는 상상도 못한다. 믹스커피(탕비실)만
먹어야 한다면 거절했었습니다.
[미래의 가족을 위해 저축하고 투자하고.]

저 장면을 보고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부모님이 그렇게 해왔었습니다.
저와 동생을 위해 자신들에게 쓰는 돈을 줄이고
우리를 위해서 돈을 사용하셨습니다.

백수인 저의 모습은 부모님에게 보이기 부끄럽지만
당장 연명하기 위해 캥거루가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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