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송이
백송이 · 상식적인 세상을 꿈꾼다
2022/02/22

저희 부부는 노부부처럼 자주 손을 잡고 걷습니다. 공원을 산책하거나 바람 쐬러 경치 좋은 곳에 가면 자주 손을 잡고 걷습니다. 딸아이가 함께 가면 항상 뒤로 약간 떨어져 엄마 아빠가 함께 걷는 노부부와 같은 모습의 사진을 많이 찍어 올립니다. 엄마 아빠의 다정한 모습이 보기 좋은지 무척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부부의 동행은 서로의 보폭을 맞추며 걷는 거라고 하더군요. 혼자 자유롭게 걸으면 더 편하게 빨리 걸을 수 있는데 다른 사람들과 보폭을 맞추고 호흡을 맞추어 걷는다는 것은 그만큼 서로의 이해와 배려, 노력이 더해져야 하는 일 같습니다. 아장아장 걷는 아기가 함께 손을 잡고 걸을 때는 엄마 아빠가 절대적인 이해와 보살핌으로 아기의 보폭을 맞춰야 하는 것처럼 아이가 성장하고 성인이 되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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